2025년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이라면 계약서는 필수입니다. 구두 약속만으로 시작했다가 예상치 못한 분쟁이나 비용 미지급 문제를 겪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리랜서 계약을 안전하게 작성하는 방법과 업무 범위 설정, 비용 청구를 깔끔히 정리하는 실전 팁을 알려드립니다.
1. 프리랜서 계약서가 필요한 이유
계약서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서로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정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특히 초보 프리랜서는 업무 진행 도중 갑작스러운 요구 변경이나 비용 미지급 문제를 자주 겪기 때문에 서면 계약으로 기본을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2. 계약서에 꼭 들어가야 할 핵심 항목
필수 항목만 잘 지켜도 불필요한 분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개요: 무슨 일을 언제까지 누구와 진행하는지 간단히 정리합니다.
- 업무 범위 설정: 제공할 서비스 범위와 결과물의 형태, 개수, 수정 횟수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 비용과 결제 조건: 총금액, 선금 여부, 잔금 지급 시점 등을 명확히 합니다.
- 일정과 마감 기한: 작업 시작일과 완료일, 중간 점검일 등을 포함합니다.
- 저작권 및 사용권: 결과물의 저작권 귀속 여부와 사용 범위를 함께 명시하세요.
- 계약 해지 및 환불 조건: 중도 해지 시 환불이나 위약금 조건을 적어두면 좋습니다.
3. 업무 범위 설정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프리랜서 계약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업무 범위가 모호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작업이라면 시안 개수, 수정 가능 횟수, 수정 범위를 적어두세요. 글쓰기라면 원고 분량, 교정 횟수, 전달 방식 등을 상세히 적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비용 청구는 단계별로
프로젝트 규모가 크다면 착수금, 중간 결제, 잔금으로 나누어 청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갑작스러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입금 기한과 결제 방식(계좌이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도 함께 정해두면 좋습니다.
5. 계약서 작성과 보관은 어떻게?
종이 계약서가 부담스럽다면 전자 계약 서비스(예: 모두싸인, 두루커뮤니케이션 등)를 이용해 간편하게 작성하고 서명할 수 있습니다. 서명 후 PDF로 저장해 클라이언트와 각각 보관하면 됩니다.
6. 초보 프리랜서를 위한 실전 팁
- 계약서를 작성하면 상대가 불편해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신뢰할 만한 전문가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하게 긴 계약서는 지양하고,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아 간결하게 작성해 보세요.
- 계약 전에 전화나 이메일로 업무 범위와 금액을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된 내용을 계약서에 반영하세요.
결론: 안전한 시작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프리랜서 계약은 귀찮은 서류 작업이 아닙니다.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해 두면 내 권리를 지키고, 예상치 못한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약서를 쓴 적이 없다면, 이번 프로젝트부터라도 작은 템플릿이라도 만들어 활용해 보세요.
오늘부터 하나씩 준비해 보세요. 나를 지키는 작은 계약서 한 장이 신뢰와 수익을 지켜줍니다.